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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지(1997) 한국의 멜로 영화 대표작 중에 몇 가지를 골라본다고 하면 편지를 본 사람들은 반드시 고를 것이란 믿음이 있다. 당시 최고의 배우 최진실과 충무로의 대형신인 박신양 주연으로 스토리에 반전이나 특별한 장치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영화에 집중하게 되고 공감하며 따라갈 수 있는 쉬운 영화이다. 1. 짧은 줄거리 기억속에 처음 접한 멜로영화다 보니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차를 타기 위해 서두르다 지갑을 떨어트린 정인(최진실), 그 지갑을 발견하고 정인을 부르지만 듣지 못한 여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택시를 타고 기차를 따라가는 임업연구원 환유(박신양), 기억에 남은 건 당시 기차를 타고나면 검표원이 돌아다니며 표에 구멍을 내어주는데 정인은 지갑을 찾아보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자 난감해하고 있을 때 기차 .. 2024. 3. 14.
0. 90년대 영화를 추억하며 기록을 남기다. 완전 아날로그 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디지털 세대도 아닌 필자의 나이는 좀 애매한 느낌이 들지만 윗선배들과 아래후배들과 비슷한 경험을 조금씩 가지고 있어서 잘 끼이는 세대이다. 지금 위에 사진을 보여주며 이게 뭔지 맞춰보라 하면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운이 좋게도 부모님이 하신 정육점 옆에 비디오 가게가 들어서서 당시 신작은 1500~2000원, 구작은 1000원, 어린이용 비디오는 500~700원 정도 했는데 옆집이라 항상 10% dc를 받으며 마음껏 헐리웃과 한국영화 속에 향유하며 자라왔다. 이 이야기들은 아주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그 시절 영화들을 추억하며 시간이 지나도 예술은 여전히 예술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1.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인지는 모르지만 복고에..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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