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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영화 이야기24

11. 규모는 작지만 알찬 한국영화의 세계진출<리메이크 된 한국영화들>1부 필자는 할리우드만큼 거대규모의 자본이 들어간 영화나 화려한 CG로 무장한 영화들을 마구 만들어 낼 순 없지만 한국영화는 한국영화만의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탄탄한 스토리와 서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까지 한국영화는 세계에서 적은 자본으로 충분히 성공하고 있다. 오늘은 해외에서 호평받고 사랑받은 한국영화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1.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리속에 지우개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멜로 영화이다. 나이를 먹어도 잘생긴 순위에 꼭 드는 정우성과, 당대 청순함의 대표주자 손예진을 캐스팅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으며 명대사와 명장면들의 향연이라 멜로영화로서 265만 관객을 끌어들여 큰 호평을 받았다.  수진(손예진) .. 2024. 5. 1.
10.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2001, 봄날은 간다> 로 소위 대박을 친 허진호 감독의 2번째 연출작인 이 영화는 연인의 사이를 아주 담백하고 매우 사실적이게 그려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대사와 장면들이 있는데 그만큼 이 영화가 보여주는 현실감이 시간과 세대를 넘어서도 여전히 통용된다는 것이다. 백설희 님, 장사익 님과 김윤아 님의 영화 OST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가 되었다. 오늘은 한국 멜로영계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를 알아보겠다. 1. 산사의 풍경소리처럼 스며드는 사랑 그리고 사람 (짧은 줄거리, 스포주의)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하는 상우(유지태)는 지역 라디오에서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여 들려주는 프로그램의 일을 맡게된다. 일의 의뢰를 맡긴 PD이자 DJ도 같이 진행하는 은수(이영애)를 만나.. 2024. 4. 19.
9. 이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가는길 <2001, 번지점프를 하다.> 는 임권택 감독의 조연출로 일했던 김대승감독의 입봉작이다. 예나 지금이나 연기하나론 거를 수 없는 이병헌과 영화 에 출연하여 적은 분량이지만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카이스트에서 스타덤에 오른 이은주 주연의 영화이다. 영화 초반에는 풋풋한 대학생들의 로맨스 영화로 흘러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게 흘러간다. 현대에서는 쉽게 소재가 되지만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영화적으로 충격을 주는 스토리였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명작이 되었다. 1.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줄거리, 스포주의) 1983년 비가 엄청 내리던 어느날 대학생 인우(이병헌)는 자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든.. 2024. 4. 16.
8. 살고 싶었다. 누구보다 잘나가게 <1997, 초록물고기>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인 는 당시 청룡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기술상, 영화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옛날영화임에도 시나리오의 자연스러운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는 현재에도 교본으로 쓰일 정도이다. 이후 이창동감독 작품들도 하나하나 빠질 것이 없는데 러프하게 그려낸 화면에서 뿜어 나오는 사실성은 정말 영화에 흠뻑 빠져들게 하며 인물들이 실제 옆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이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지금은 한국형 누아르란 장르가 많이 생겨났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그릴 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다. 1. 사랑도 하고싶고, 제대로 살고도 싶고 단 하나의 꿈이 있다면 그것은 가족... 군대를 갓 제대한 막동(한석규)은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답답한 마음에 기차밖의 풍경을 .. 2024. 4. 12.
7. 가볍게 보는 청춘영화 <1997, 체인지> 1997년작 영화 '체인지'에 대한 글을 작성하면서 지난 한국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커다란 뜻은 없고 그저 재미를 찾아보자 하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옛날 모습을 보는것이 새롭게 느껴지고 그때의 느낌들이 살아나는 것 같다. 이 영화가 영화사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기에 주제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관적인 선택만 할 생각이다. 1. 당시엔 획기적인 소재 남여의 몸이 바뀐다는 소재는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에 종종 사용된다. 어느날 옥상에서 떨어졌는데 밑에서 지나가던 사람과 부딪히는 바람에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도 있고 꿈에서 나타난 사람이 준 약물을 먹고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도 있다. 이러한 설정이 아직 유효한 이유는 배우가 .. 2024. 4. 4.
6. 큰 의미는 없다. 브레이크없는 양아치들 <1999, 주유소 습격사건> 영화는 큰 돈과 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일부 감독들은 큰 돈을 들여 만드는 영화에 어이없게도 자신의 작품에 메세지나 의도를 넣으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예술아닌 예술병에 걸린 감독들도 많다보니 관객들이 보기에 난해한데 전문가들이 보고 좋은 평을 남기는 상반된 경우가 있다. 다행이 오늘 서술할 영화 은 감독의 의도나 메세지 같은 것 보단 오로지 통쾌한 코미디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우리도 그냥 편안하게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1. 왜이러냐고? 그냥! 영화의 짧지 않은 줄거리 주인공 패거리들은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다 주유소를 털기로 한다. 왜? 그냥! 돈없으니까 금고를 털러가는거다. 패거리의 리더 노마크(이성재), 그리고 딴따라(강성진), 무대뽀(유오성), 빼인트(유지태)는 편의점 건너..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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