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1 8. 살고 싶었다. 누구보다 잘나가게 <1997, 초록물고기>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인 는 당시 청룡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기술상, 영화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옛날영화임에도 시나리오의 자연스러운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는 현재에도 교본으로 쓰일 정도이다. 이후 이창동감독 작품들도 하나하나 빠질 것이 없는데 러프하게 그려낸 화면에서 뿜어 나오는 사실성은 정말 영화에 흠뻑 빠져들게 하며 인물들이 실제 옆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이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지금은 한국형 누아르란 장르가 많이 생겨났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그릴 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다. 1. 사랑도 하고싶고, 제대로 살고도 싶고 단 하나의 꿈이 있다면 그것은 가족... 군대를 갓 제대한 막동(한석규)은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답답한 마음에 기차밖의 풍경을 .. 2024. 4. 12. 이전 1 다음